[로컬세계 김경락 기자] 전북 고창군이 군민의 건강보호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주택 슬레이트 처리지원사업’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 4억 300만원을 투입해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며 가구당 최대 336만원까지 처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슬레이트의 경우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10~15% 함유하고 30년이 지나면 석면비산이 발생하는 등 건강에 유해한 건축자재다.
군은 올해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부터 철거작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101동을 철거했고 53동은 진행 중이다.
박우정 군수는 “석면이 포함된 노후 슬레이트 철거에 군민의 관심이 많았음에도 슬레이트 처리비용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으로 적정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사업이 군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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