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 남구에서 청년단체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남구청은 지난 19일 남구청년연합회가 성금 200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부산 최초로 남구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를 활용해 진행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월 처음 도입된 기부 키오스크는 주민들이 1천 원부터 원하는 금액을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수단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무인 기부 시스템이다. 남구는 이를 통해 ‘일상 속 작은 나눔’을 확산하고 있다.
남구청년연합회는 남구청과 협력해 방역 활동, 불법 광고물 근절 캠페인,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안전과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윤수성 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나눔의 온기를 이어가기 위해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며 “기부 키오스크가 더 많은 주민이 손쉽게 기부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택 남구청장은 “남구 발전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해 주신 청년연합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 키오스크를 통해 자발적인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지역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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