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전남 강진군의 대표 여름축제인 ‘강진하맥축제’가 개최 전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강진군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제3회 강진하맥축제의 사전예약 좌석이 예약 개시 반나절 만에 전석 매진됐다.
올해 마련된 사전예약 테이블 135석은 예약 시작 수 시간 만에 모두 판매됐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규모의 좌석이 매진되기까지 3일이 걸린 것과 비교해 축제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높아졌음을 방증한다.
특히 좌석당 예약 가격이 지난해 6만원에서 올해 10만원으로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매진돼, 축제의 인지도와 수요가 함께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진군은 올해 축제에서 관람객 편의를 대폭 강화한다. 병맥주 대신 생맥주를 제공하며, 사전예약 구역에는 전용 맥주 배부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물놀이장을 1개소에서 2개소로 확대하고, 입장 게이트도 2곳으로 분산해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이외에도 안개분사 시설, 대형 그늘막, 쿨링버스, 무더위 쉼터 등 폭염 대응 설비를 강화했으며, 임시 편의점 입점과 일반 좌석 1000석 추가 확보도 추진 중이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대규모 드론쇼가 펼쳐진다. 빛과 음악이 어우러진 야간 퍼포먼스로 여름밤의 낭만을 더할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는 “올해 하맥축제는 단순한 여름 이벤트를 넘어, 강진을 찾는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강진 특산 맥주인 ‘하멜촌 맥주’의 전국적 홍보와 ‘강진 반값 여행 프로그램’과의 연계를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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