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이명호 기자]서울시는 5일 오전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시 단속반인 ‘서울시 안전어사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 시장은 토목·건축, 방재 등 관련분야 경험자로 구성된 20명의 안전어사대원들에게 안전어사대원증을 직접 수여하고 격려했다.

올해는 공사장 위주로 단속하고 내년부터는 단속반을 60명으로 확대해 민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등 관련법령 준수 여부 위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의 점검이 현지시정, 계도정비, 조사관찰 등의 계도 위주였다면 앞으로는 위반사항 적발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시는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고리, 안전모, 안전화 등 개인보호구 미착용을 집중 단속하고 전기·가스‧기계분야, 승강 설비 안전 등 시설안전관리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해 시설물 안전도 단속한다.

개인보호구 지급의무 위반, 안전발판 미설치 등 안전예방 조치를 위반한 사업주도 단속 범위에 포함된다.

박 시장은 “건설현장에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반복하지 않기 위해 근로자들의 안전을 챙길 수 있는 환경이 시급하다”며 특히 근로자 개인의 안전의식 향상을 강조했다.

이어 “제도적 개선과 함께 현장에서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안전어사대가 적극 활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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