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 축종 사육 45개 농가 전담 공무원 배치 1대1 안내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담양군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 피해를 막기 위해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최근 이어지는 이른 불볕더위에 따라 관내 650여 축산농가에 폭염 대비 축사 관리 요령을 문자로 수시 안내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양돈·오리·닭 등 폭염에 취약한 축종을 사육하는 45개 농가에는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농가별 상황에 맞는 사육 주의사항을 1대1로 안내하고 있다.
군은 아울러 ▲가축재해보험 지원 ▲축사 열차단제 도포 ▲낙농가 환풍기 설치 ▲폭염 피해 예방 시설 지원 ▲고온스트레스 완화제 공급 등 다양한 예방 사업도 병행 추진 중이다.
특히 고온에 민감한 가축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 예비비 6천만 원을 편성, 고온스트레스 완화제를 우선 공급하고 있다. 군은 오는 18일까지 지원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담양지역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대규모 가축 폐사 사례는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정철원 담양군수는 “폭염은 사람뿐 아니라 가축에게도 치명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현장 중심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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