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고현성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2월 7일(화) 오후 7시 30분 울산vs키치)를 앞둔 가운데 올 시즌 등번호를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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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받은 이적생 이종호는 울산의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단다. 2011년 설기현 이후 토종 공격수가 울산의 10번을 단 것이다. 그동안 울산의 10번은 외국인 공격수가 주도해왔다. 2012년 마라냥, 2013년 하피냐, 2014년 카사, 2015년 제파로프, 2016년 멘디 등 팀의 메인 공격수들이 10번을 달고 활약했다.
배번의 배경에는 많은 골을 넣어 팀을 이끌어 달라는 구단과 감독의 염원이 함께 담겼다. 이종호와 함께 팀에 합류한 최규백과 김창수는 전 소속팀에서 달았던 23번, 27번을 그대로 배정받았다.
또한 대전의 루키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작년 울산으로 온 서명원 선수도 배번을 11번으로 확정하며 올해 각오를 다시 잡았다. 이번에 합류한 이상헌, 장성재, 남희철 같은 신인들도 14번, 17번, 18번 등 앞 번호를 달며 프로데뷔 첫해의 자신감을 보였다.
울산현대 김도훈 감독은 “선수들간의 배려와 소통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대부분 1순위에 지망한 배번을 받았다. 젊고 자신감 있는 경기력으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분명히 우리 실력을 증명해야 한다.” 며 배번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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