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고현성 기자]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FC서울이 마지막 실험 무대를 거쳐 전지훈련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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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부임 후 첫 해외 전지훈련을 진행한 황선홍 감독은 “다양한 선수 조합과 실험들을 통해 한 시즌을 치르기 위한 그림을 그렸다. 시즌이 시작해도 고민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사전 준비과정은 잘 마무리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전지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주장 곽태휘는 “괌에서는 체력, 일본에서는 경기감각을 끌어올렸다”며 그간의 여정을 요약한 뒤, “쉽지 않은 훈련이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땀을 흘리며 팀을 위해 애써줬다는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동료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FC서울은 바로 사이타마로 이동해 12일 우라와 레즈와 단판 승부로 펼쳐지는 사이타마시티컵에 참여한다. 지난해 ACL 16강전을 통해 명승부를 펼쳤던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빅 클럽간의 만남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맞대결 성사 이후에 2017 ACL 조별예선에서도 같은 조에 속하게 됐다.
FC서울은 이 경기를 치른 뒤 1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어 21일 치러지는 상하이 SIPG와의 대결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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