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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1 생활권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조감도.(국토부 제공) |
국토교통부는 18일 세종 로렌하우스에서 에너지 사용량이 거의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을 적용한 로렌하우스는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저층형 시범사업으로 세종과 경기 김포, 오산 3개단지에 총 298세대에 공급된다.
동일규모 아파트보다 에너지를 약 60% 수준까지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며 임대료 또한 주변 임대료 시세의 67% 수준이다.
시설관리와 보안·방범 서비스 등 아파트형 임대관리시스템을 통해 단독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주택 내부는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쾌적한 실내공기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우선 바닥·지붕 등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이로 인한 곰팡이의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
또 환기를 통해 발생하는 열손실을 최소화하면서 미세먼지를 필터로 걸러주는 열회수 환기장치도 적용했다.
더불어 모든 주택에는 아이들의 작은 놀이터로 활용가능한 마당이 있고 맘 놓고 뛰어 놀아도 층간소음이 없다.
국토부는 향후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을 동탄2신도시와 세종시, 부산시에 약 480호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김태오 국토부 녹색건축과장은 “이번에 입주한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은 주택도시기금에서 단독주택 임대리츠에 출자한 최초 사례이자 제로에너지 기술이 임대형 단독주택에 적용되어 대규모로 보급되는 첫 사례”라며 “고층형 아파트 등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이 보급·확산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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