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신이안, 흔들리는 눈빛+불안한 표정...섬세한 연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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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에서의 신이안의 연기 모습 <사진 제공=FNC Entertainment> |
‘낮과 밤’ 신이안이 또 다른 예고 살인의 주인공임이 드러났다.
4~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 11~12회에서는 하얀 밤의 세 번째 아이 문재웅(윤선우 분)이 예고 살인의 새로운 타깃으로 오정환(김태우 분)의 아들 오경민(신이안 분)을 삼는 모습이 그려졌다.
경민은 앞서 백현수(정대로 분)를 벽돌로 내리쳐 죽인 뒤 환영에 시달리고 있었다. 정환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장용식(장혁진 분)의 소개를 받아 심리치료사로 재웅을 소개받았다. 재웅은 경민에게 스마트 워치를 걸어주고 약도 줬다. 그러자 경민은 바로 자각몽을 꿨고, 자신이 현수를 죽이던 당시가 꿈에서 재연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재웅은 경민이 자각몽 안에서 목을 매는 선택을 하게 한 것. 경민은 무섭다고 했지만 그것이 깨어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경민은 홀로 약을 먹고 자각몽을 꾸게 됐다. 같은 설정 속에서 경민은 현수를 죽였고, 이번에는 기둥에 걸린 매듭 안으로 자신의 목을 밀어 넣었다. 시간은 pm. 1:28을 가리키고 있었다.
그렇게 경민이 예고 살인의 희생자가 되는 순간, 장지완(이신영 분)이 나타나 그를 구했다. 이어 공혜원(김설현 분)과 윤석필(최대철 분)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로써 경민은 다행히 목숨을 구했지만 여전히 그가 왜 예고 살인의 주인공이자 이 사건의 미끼가 된 것인지 궁금증을 유발하는 상황이다.
이에 향후 경민의 운명이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오경민을 연기하는 신이안의 섬세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신이안은 반항기 넘치는 또래 아이를 상황에 맞게 연기하는가 하면 이유를 알 수 없는 머릿속 고통, 그리고 살인을 저질렀다는 불안한 심리를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표현해 극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었다. 극중 경민의 아버지 정환도 알약을 먹고 있어 향후 오정환-오경민 부자의 행보가 어떻게 그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로컬세계 조원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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