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종 희귀조류·열대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겨울철 즐길거리 마련…4계절 가족공원 부상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오월드가 4계절 가족공원으로 자리매김한다.

대전오월드 내 버드랜드(Bird Land)가 39종 374마리 희귀조류와 열대식물 어우러진 실내 공원 갖추고 오는 30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오월드는 지난 2002년 개장해 누적입장객 1500만명을 돌파하면서 대전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지만 겨울철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버드랜드 개장으로 이 같은 지적을 해소하고 4계절 테마공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전오월드 사육사가 남미원산의 앵무새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대전시는 30일 일반관람객 입장에 앞서 27일 언론사를 대상으로 버드랜드를 공개했다.

버드랜드는 시가 총 2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12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 4년여의 공기를 거쳐 손님맞이를 앞두고 있다. 버드랜드에는 39종 374마리의 희귀조류는 물론 열대식물로 조성된 열대정원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열대정원, 이글 플라잉존, 버드 어드벤처존, 버드 익사이팅존 등으로 구분해 구역마다 특색있는 퍼포먼스를 펼쳐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대형조류 에뮤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애니멀 피딩존. 오영균 기자.

열대정원에는 남미원산의 앵무새류, 물총새가 진귀한 열대식물류과 함께 지금껏 보지 못한 광경을 보여주고 이글플라잉존에서는 맹금류들의 생태를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일본 조선대학교에서 기증받은 희귀조류들은 버드익사이팅존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또한 희귀조류를 비롯한 각종 동물에게 먹이주기, 사진찍기 등 흥미로운 체험활동과 사진으로만 볼 수 있던 각종 맹금류와 앵무새의 군무와 비행모습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한편 버드랜드의 입장요금은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성인 6000원으로 정해졌으며 고객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유이용권 고객과 기존의 연간회원은 별도의 추가요금 없이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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