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 실무준비 관련 “이번 주 내 생사확인 회보서 준비 완료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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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이 오늘(3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출처=e-브리핑 화면캡처> |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박 대통령의 연설을 맹비난한 것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정부는 남북 고위급 접촉을 통해 이뤄진 8·25 합의를 이행하고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평화 정착, 평화통일 기반 구축을 위해 차질 없이 진전시켜나간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남북이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해서 신뢰와 협력의 선순환을 이뤄야 되는 이때, 북한이 대통령의 유엔 연설 등을 일방적으로 왜곡·비난하고,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의 합의사안이자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상봉 행사에 대해서도 ‘위태롭다’고 위협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북한의 이러한 일방적인 주장과 비난·위협을 즉각 중단하고 8.25 합의를 성실하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며, “특히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정치·군사적 이유로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변인은 현재 이산가족 상봉 실무준비 진행상황과 관련해 “다음달 5일이 생사확인 회보서 교환일”이라며, “거기에 맞춰서 정부는 실무적으로 생사확인 회보서를 거의 다 준비하고 있고, 이번 주 내로 완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달 5일에 차질 없이 회보서를 전달하면 그 다음에는 상봉 준비를 위해 금강산에 시설 개보수를 진행해 다음달 14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기타 여러 가지 안전문제들을 차질 없이 보완해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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