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이른바 ‘중2병’으로 불리는 사춘기 청소년들이 무서워 ‘북한에서도 못 쳐들어온다’는 우스갯소리는 사춘기의 특성을 과장해 묘사한 표현이지만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대변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부산 사하구는 지난 16일 이런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들의 자녀 양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녀와 통(通)하는 부모교실’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광역시교육청과 연계해 진행된 이번 교육은 청소년기 자녀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발달 특성을 부모가 이해하고 소통 기법을 배움으로써 가정 내 갈등을 예방하고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건강하게 회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16일 열린 첫 번째 부모교실에서는 ▲사춘기 자녀의 발달 특성 이해 ▲사춘기 자녀의 감정과 행동 이해하기 ▲부모와 자녀 간 갈등 상황에서의 대화법 ▲자녀의 마음을 여는 소통 방법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참석한 부모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허심탄회하게 상담하고 구체적인 사례와 소통 기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가졌다.
부모교실에 참여한 한 부모는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막막했는데, 자녀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나 자신도 부모로서 좀 더 성숙해지고 어른다워지는 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하구의 ‘자녀와 통(通)하는 부모교실’ 2회 차 교육은 ‘스마트폰 세상 속 자녀 성(性) 지키기’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4일 개최될 예정으로 사하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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