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전북 남원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특화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사업 '블루존 프로젝트'의 최종 대상지로 선정되어, 남원형 고령친화 정주모델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블루존 프로젝트(Blue Zone Project)’는 총사업비 2,044억 원이 투입되는 전북도 핵심 특화사업으로, 주거·의료·돌봄·여가가 통합된 고령친화 정주환경을 조성해 고령자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주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북도와 공동으로 △고령자복지주택 △실버스테이 △의료요양시설 △체육문화시설 △건강지원시설 등 핵심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제도 정비와 국가 공모 연계 전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지는 남원시 용정동 282번지 일원으로, 교룡산 자락의 쾌적한 자연환경과 KTX·달빛철도 남원역, 17번 국도, 고속도로 IC 등 사통팔달의 교통 여건을 갖춰 정주 여건 개선에 최적화된 입지를 자랑한다. 또한 주요 의료기관과 도심 상권이 인접해 의료·복지 서비스 연계형 고령친화도시로의 도약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시는 이번 선정이 2024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치밀한 분석과 전략적 대응의 결과라고 밝혔다. 시는 이미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주요 시설 배치계획과 단계별 추진 로드맵을 담은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착수해, 구체적인 실행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와 남원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고령자 건강 치유마을 조성 협력 TF팀’을 공식 가동했으며, 지난 10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킥오프 회의를 열고 남원형 조성 전략과 국가 공모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퇴 세대 및 외부 인구 유입을 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건설·문화·관광 등 연관 산업 전반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계획이다. 또한 산림·문화·농업·예술이 융합된 고령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과 건강증진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치유로 피어나는 삶, 머물고 싶은 남원’이라는 도시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상지 선정은 남원시가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력해 블루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남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고령친화 정주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태술 기자 sunrise12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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