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삼보연맹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윤상현 의원을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국제연맹 고문에 추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국기인 삼보는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데 이어 올림픽 종목 진입을 노리고 있어 한-러간 스포츠 외교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는 종목이다.
지난해 대통령 특사로 러시아를 방문한 윤상현 의원은 세계 삼보연맹 명예총재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한-러간 외교와 스포츠 교류 등에 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세계 삼보연맹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세스타코프 국제삼보연맹 회장은 “국제연맹에 한국인이 고문으로 추대된 것은 획기적인 일로 한-러간 국제관계와 스포츠 교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세계 삼보선수권대회에 한국은 선수 6명과 코치, 심판 각각 1명, 임원 5명 등 모두 13명을 파견해 금메달 2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 정상에 올라있는 컴뱃 삼보의 이상수 선수와 남자 일반 -74Kg급의 정민석과 여자 +78Kg급의 김나영 선수가 메달을 노리고 있다.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로 체육계가 침울하지만 금메달 획득으로 국민들의 아픈 마음을 달래드리겠다”고 출사표를 밝혔다.
한편 대한삼보연맹은 2019년 세계 삼보선수권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기 위해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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