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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
‘문화가 있는 날’은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로 지정된 날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블로그, 트위터,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글 총 2천 600만 건을 분석 의뢰해 진행됐다.
분석 결과 ‘문화가 있는 날’과 함께 많이 언급된 분야는 영화, 공연, 전시 순이었고 문화시설은 영화관, 미술관,박물관 순이었다.
‘문화가 있는 날’에 많이 언급된 문화시설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술의 전당, 경복궁,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등이 큰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관을 제외하면 블로그에서는 예술의전당, 경복궁, 국립현대미술관 순으로 언급이 많이 됐고 커뮤니티에서는 예술의전당을 선두로 경복궁, 창덕궁, 종묘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트위터에서는 북촌생활사박물관, 서창도서관, 소래역사관 순으로 언급 순위 상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북촌생활사박물관은 지난해 관련 기사가 트위터로 퍼져 홍보됐고, 서창도서관과 소래역사관은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의 퀴즈 이벤트를 통해 홍보된 바 있다.
이는 소규모 문화시설도 적절한 방법을 활용하면 문화의 날에 큰 홍보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다.
시지브이(CGV)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쳐 문화의 날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영화관 1위로 꼽혔다.
문화가 있는 날 대표 프로그램인 ‘집들이 콘서트’의 인터넷 생중계와 홍보를 지원하는 네이버, 매달 전시 공연과 먹거리 홍보를 운영하는 케이티(KT), 마티네 콘서트를 주관하는 신세계백화점, 고속터미널에서 문화공연을 시행하는 금호아시아나 등도 높은 언급 빈도를 드러냈다.
문화가 있는 날을 선택하는 요인으로는 무료, 할인혜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열리는 프로그램으로는 관람, 체험, 야간 개방, 인문학, 현장체험 학습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문체부 담당자는 “문화가 있는 날은 문화시설이나 기업 등의 자발적인 참여와 홍보 노력이 중요한 성공의 열쇠이다" 며 "문화가 있는 날 참여 프로그램에 대한 더욱 체계적인 홍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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