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라안일 기자]남과 북의 현실을 인식하고 좀 더 깊은 차원의 통일 논의와 통일 여론을 조성하는 ‘2016 남과 북이 함께하는 통일콘서트’가 31일 충남 온양 제일호텔에서 열렸다.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가 주최하고 충남연대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통일 전문가와 지역사회 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이문승 (사 )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충남지회장은 관용의 힘에 대해 설명하며 남북통일과 사회통합을 위해서는 관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
▲(사)남북청소년교류평화연대 설용수 회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
통일콘서트 포럼 주제발표에서 설용수 회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제언’을 통해 동북아 신냉전과 한반도 위기에 대해 설명했다.
설 회장은 “전쟁의 위협은 오히려 평화를 가져올 호기라며 냉전의 위험을 걷어내고 새로운 평화질서를 구축해야 한다”며 “평화통일은 한민족의 영원한 소망이자 한반도의 희망이다”며 “통일준비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송광석 (사)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회장, 이나경 탈북인 통일교육원 지정강사가 토론자로 나서 남과 북의 통일정책과 통일교육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한 통일정책 비교 및 통일교육의 문제점에 대해 토론했다.
![]() |
▲통일콘서트 참석자들이 남북한의 통일정책을 비교하는 토론을 경청하고 있다. |
토론에서는 통일정책의 역점과제로 남북한 신뢰형성을 최우선 과제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평화추구를 위해 확고한 안보태세완비,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 비무장 지대의 세계평화공원조성,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대북관계의 정책과 관련 남한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정부정책에 힘이 실어지기 위해서는 남남갈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요소를 사전에 봉쇄하기 위한 공청회,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 |
▲통일콘서트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토론에서는 우리의 청소년들이 얼마만큼 통일정책에 대해 이해하고 있으며 신념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기성세대의 책임이 크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 |
▲경상남도 김영길 회장과 박행식 사무처장이 공로패를 받은 뒤 설용수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이날 식전행사로 경상남도 김영길 회장과 박행식 사무처장이 청소년 통일교육에 기여한 공으로 공로패를 받았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