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병력확인 및 자가호흡 유도, 체온유지 등 조치
헬기 구조요청, 및 출동 소방관들 구조지점으로 유도
최단시간 내 병원 후송, 성공적 수술
손 소방위“위급한 상황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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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항만소방서 동삼119안전센터 소속 손경락 소방위. 그는 “환자 분이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항만소방서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지난 4일 토요일 오후 2시 20분경 경남 밀양시 운문산을 산행하던 부산 항만소방서 동삼119안전센터 소속 손경락 소방관이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구조한 사실이 6일 밝혀졌다.
당시 현장 주변에 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환자 A(남, 60대)씨는 운문산 정상 부근에서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는데, 때마침 휴일을 이용해 산행을 왔던 손 소방관이 발견, 곧바로 구조활동을 시작했다.
손 소방관은 곧바로 환자의 병력확인 및 자가호흡 유도, 체온유지 등 조치를 취하는 한편 구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이어 헬기 및 출동 소방관들을 구조지점 으로 유도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으로 이송,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심혈관 수술 후 환자는 현재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3년 임용돼 20년째 소방공무원으로 근무 중인 손 소방관은 화재진압, 구조, 구급 등 오랜기간 현장에서 활동해온 베테랑 소방관으로 주위 동료들에게 좋은 평판을 받고 있는 직원으로 알려졌다.
손 소방관은 “그 환자 분이 수술을 잘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위급한 상황에서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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