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부산 기장군은 탄소중립 실천과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연계한 ‘같이(가치) 그린(Green)’ 사업이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같이(가치) 그린(Green)’은 사회적 이슈인 ‘탄소중립 실천’을 공동의 목표로, 지역 내 정신건강 및 복지 기관 이용자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는 사업이다.
특히, 상호 교류와 참여 기반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적 편견을 완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으로의 소속감을 강화하면서 지역사회 통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정신건강 및 복지 기관들이 협력해 추진되고 있다.
시설 이용자는 물론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9월 3일에는 정관노인복지관, 행복나무, 기장군정신건강복지센터 3개 기관 이용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기장군 대변항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인 ‘줍깅(plogging)’을 펼쳤다.
이어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해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과 빙하 문제 ▲바닷물 팽창 실험 ▲해양 생태계 균형 유지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탄소중립을 직접 실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군은 다채로운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 모두가 함께 어울리면서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로써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정신건강에 대한 문턱을 낮추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탄소중립 실천과 정신건강 인식 개선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이다”라며, “군민과 지역사회와 연대해 지속적인 협력과 실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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