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내륙 30~80mm,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100mm 이상의 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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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에 대비해 28일 경남도 자연재난과장 주재로 열린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
[로컬세계 창원=정판주 기자] 경상남도는 29일 오전 10시 창원, 진주, 통영, 사천, 김해, 거제, 고성, 남해, 하동, 산청 10개 시·군에 발표된 호우 예비특보에 낮 12시부터 비상근무 초기대응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경남서부(남해, 하동, 산청)지역 비를 시작으로 점차 경남 전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집중호우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일요일 30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내륙에는 30~80mm,경남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100mm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또한, 29일 밤부터 30일 오전 사이 경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경남 전역을 중심으로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은 지난 28일 오후5시 자연재난과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해, 29일 낮 12시 초기대응단계를 시작으로 강하고 지속적인 강수의 호우주의보 확대 발효 시 비상1단계 근무를 실시를 논의했다.
또한. 28일 오전 10시 최만림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여름철 자연재난대책 점검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최 행정부지사는 “야영장, 산간계곡, 캠핑장 등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지역은 차단을 실시하고 도심지역, 전통시장 등의 하수도와 빗물받이 점검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새벽이나 대피 취약시간대에 산사태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 거주민에 대해서는 가급적 낮 시간대에 선제적으로 대피하도록 지시했다.
윤성혜 도민안전본부장은 “도내 하천에 유수지장물을 철거해 침수피해를 예방하고, 과거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에 있어서는 특별관리하라”며, “취약지역 중심으로 현장 확인을 강화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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