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고창군지부에서 고창 장학재단에 500만원을 기탁했다.(고창군 제공) |
[로컬세계 김경락 기자]민선 7기 고창군의 ‘자식농사 잘 짓는 사람키우기’에 대한 호응이 장학재단 기탁금으로 이어지고 있다.
24일 고창군장학재단에 따르면 올해 폭발적인 장학금 기부열기로 100여 명의 기탁자가 1억8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는 한 해 고창장학재단의 사상최고 금액이다.
연말에도 기부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한희춘(고창읍)씨 150만원, 유제관(고창읍)씨 가족일동이 500만원을 기탁했고, 서울시니어스타워 300만원, 상희복분자 500만원, 한돈협회 고창군지부 500만원, 바르게살기운동본부 100만원, 고창군 여성자원봉사회 150만원, 오산교회 100만원을 기탁했다.
서울시니어스타워와 고창병원은 올 한해 2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여기에 고창군청 퇴직예정자를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동참하여 기부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앞서 고창군은 민선 7기 ‘자식농사 잘 짓는 사람키우기’를 군정 방침으로 정하고, 장학금 지급, 장학숙 운영 등 군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성적우수 장학금과 예체기능장학금(신설) 지급해 역대 가장 많은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기부자들도 함께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박형관 부안교회 목사는 “고창군의 인재육성 사업에 작은 마음이라도 보탤 수 있어 기쁘다”며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말처럼 고창군민의 한사람으로써 미래를 위한 자식교육에 앞으로도 더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유기상 고창군장학재단 이사장은 “ ‘고창에서 자식 농사 지으면 잘 된다’고 누구나 인정 할 수 있는 양질의 교육지원과 다방면에 능통한 인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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