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상승군서 혈압 수축기 6.65㎜Hg·이완기 4.93㎜Hg 감소… 정상 혈압군보다 감소 폭 커
-불안·긴장·우울·분노·피로 등 심리적 스트레스 지표도 두 그룹에서 유의하게 개선
-‘베이비 스키마’ 특성 반영한 영상 활용… 일상에서 손쉽게 적용 가능한 비약물적 혈압·스트레스 관리 가능성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만성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장인의 심혈관·정신건강 관리에 인간의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도록 구조적으로 설계된 강아지 영상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상생활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비약물적 혈압·스트레스 관리 방안을 직접 개발하고 검증한 연구로서 의미가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송영환 교수와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철 교수 공동연구팀은 국내 직장인 66명을 대상으로 15분간 연구팀이 제작한 강아지 영상을 시청하게 한 결과, 혈압과 맥박이 안정되고, 불안과 기분장애 지표가 유의하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개가 인간의 오랜 반려동물로 자리 잡은 데에는 영리함과 사회성뿐 아니라 사람의 본능을 자극하는 생김새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유의 큰 눈과 둥근 얼굴, 작은 코와 입은 많은 사람들에게 본능적인 애정과 보호 본능을 불러일으키는데, 동물행동학에서는 이처럼 어린 개체를 연상시켜 관심과 돌봄 행동을 유도하는 외형적 특징을 ‘베이비 스키마(baby schema)’라고 설명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베이비 스키마 특성이 실제 직장인의 혈압과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강아지의 얼굴·표정·움직임 등 정서적 반응을 유도하는 요소를 분석하고 이를 구조화해 영상 구성과 구도, 촬영 기법에 반영했다. 특히 시청자가 강아지와 직접 눈을 마주치는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카메라 시선과 장면 구성을 설계해 효과를 높였다.
영상 총 15분 분량으로, 물놀이를 하거나 마당을 뛰어노는 강아지, 장난감 자동차에 앉은 강아지, 새끼를 돌보는 어미 개, 서로 눈을 맞추는 어미 개와 강아지 등 3분 영상 5편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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