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경북 의성군은 20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호우는 지난 19일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20일부터 전국으로 확대되며,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1일 오전까지 집중호우가 예상되고, 24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정체전선에서 발생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수대가 좁고 강하게 형성될 수 있어, 저기압의 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 집중지역의 변동성이 높아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의성군은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유관기관 간 사전 소통체계 구축과 상황 공유, 공동 대응 △취약지역·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 및 지속 예찰 △위험지역의 사전 통제 및 주민대피 유도 △집중호우 시 SNS·CBS문자·마을방송 활용한 홍보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 운영 등 세부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의성군은 지난 18일과 20일 양일 간 18개 읍면, 총 38개 마을 245가구(384여 명)를 대상으로 주민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산불피해지, 산사태위험지역, 하천·저수지 인접 마을 등 재난 취약지를 중심으로 진행되었으며, 군 공무원, 마을순찰대, 사회단체, 경찰·소방 등 880여 명이 참여해 실전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군 관계자는 “집중호우가 지속되는 동안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나 침수 등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달라”면서 주민들에게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주수 군수는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분야별 사전 점검과 신속한 체계를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로컬세계 / 박상진 기자 8335p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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