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총재, 사키나 야쿠비 박사, 지노 스트라다 박사,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장(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선학평화상위원회는 3일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7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현격하게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시상된다.
위원회는 2016년 11월 2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수상자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전 세계에 공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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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총재가 지노 스트라다 박사에게 선학평화상을 수여하고 있다. |
▲사키나 야쿠비 박사가 수상연설을 하고 있다. |
지노 스트라다 박사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로 지난 28년간 지구촌 분쟁의 최전선에서 난민 및 전쟁희생자들에게 ‘긴급 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 명의 생명을 살려낸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간 난민촌에서 1300만 명을 ‘교육’하여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시상식에는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이 축사를 맡았고 해외 전·현직 대통령, 부통령 등을 비롯해 정관계, 학계, 재계, 언론계, 종교계를 대표하는 8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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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칼린 예술감독, 뮤지컬배우 최재림 씨와 리틀엔젤스 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수상 연설에서 “현재 우리는 종교, 민족, 인종, 성별에 의해 심판 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극복하고 사랑, 연민 및 지혜를 나눌 때 우리는 평화롭고 조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불멸의 기반을 인류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인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난민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사회는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난민위기 해결에 초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본 상의 설립자는 세계 평화의 해법으로 종교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를 강조하며 일찌감치 ‘국경철폐’ 운동을 주창해 나온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축하무대는 박칼린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글로벌 난민 위기’를 따뜻한 인류애로 극복하자는 테마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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