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오영균 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올해 시정도 연속선상에서 모든 정책을 시민 속으로, 낮은 곳부터, 현장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각 실·국에 강도 높은 쇄신을 주문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3일 새해 첫 확대간부회의서 '시민중심' ‘행복나눔’ 시정추진 당부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권선택 시장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현장이 반영되지 않는 정책은 탁상정책”이라며 “현장에서 소통하고, 확인하고 정책을 다듬길 바란다. 대전은 시민이 중심”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는 민선 6기를 실질적으로 마무리 짓는 성과를 만드는 해이다. 그만큼 더 열정이 필요하다”며 “오는 10일 예정된 실·국 업무보고를 그룹별로 나눠서 현장에서 이뤄지도록 업무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시는 지금까지 4대 역점사업을 정하고 관리해왔는데 여기에 민생경제가 빠져있다”며 “지역 바닥경제를 살려보자는 차원에서 역점사업에 추가하라”고 주문했다.
권 시장은 “대전형 청년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취·준생 대상 정책에 꼼꼼함이 필요하다”고 진단하면서 “청년예술인 지원정책은 문화재단에서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것과 청년이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직도 미흡한 가운데 중점적으로 보강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각 실·국은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전략을 갖고 있어야 한다. 정책 입안단계부터 홍보 관점이 개입돼야 한다”며 “정책의 입안, 추진, 결정, 완성, 전 과정에서 홍보가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특히 공사·공단은 “시민이 주인인 민선 6기 색깔에 맞는 형식과 제도로 진정성을 갖고 발전시켜야 한다”며 “새롭게 시민에게 다가갈 정책 또한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권 시장은 연초 대선 가능성과 관련해선 대선후보에게 제시할 "충청권의 공동 성장전략, 충청권의 파이를 키울 정책 과제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집단지성을 발견한 한 해였다. 국민들은 똑똑하고, 국민들의 힘은 대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제는 과거 적폐와 문화, 관습, 인습을 타파하고 낡은 대한민국을 리셋시켜야 한다. 그 자리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