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일원 K폐차장이 고속도로 접도구역에 쌓아 둔 폐차장 전경. |
[로컬세계 최원만 기자] 경기 화성시 비봉면 양노리 일원 K폐차장이 폐차장허가 외 번지에 무단형질변경과 불법적치물 등을 대규모로 난립한채 불법폐차장으로 탈바꿈해 사용하고 파문이 예상된다.
8일 화성시와 비봉면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K폐차장 외 번지의 땅을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수년 동안 무단형질변경과 환경오염 등을 유발해 가며 영업을 하고 있어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K폐차장은 지난 2012년 8월 30일 비봉면 양노리 A번지 5277㎡ 폐차장으로 등록을 마치고 그 외 B번지(답), C번지에 아무런 형질변경도 없이 폐차들이 잔뜩 쌓여 토양과 함께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특히, 토지이용확인서에 확인에 보면 하천부지 000-2(천) 000-1(천)으로 돼 있는 필지가 현황 도로가 고속도로 ‘터널’로 이어져 있는데 도로와 고속도로 ‘터널’까지 폐차들을 무더기로 쌓아 놓고 영업하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노리 D번지 고속도로 본면과 이어진 접도구역을 무시하고 콘크리트로 마당을 포장한 채 접도구역에 폐차들를 적재해 놓고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인근 주민 박모씨는 “농지와 도로에 무단으로 폐차들를 적재해 놓고 폐차영업을 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행정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면서 “수년 동안 폐차를 쌓아 두면서 폐차 이동시에 기름이 흘러 내려 빗물을 타고 하수구 또는 농경지로 흘러내리는 등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면서도 오랫동안 배짱영업을 하는 업소”라고 비난했다.
K폐차장 관계자는 “B번지 일원 농지에 쌓아 둔 폐차들은 농지 가변으로 나무들이 우거져 밖에서 보이지 않아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면서 “고속도로 ‘터널’로 이어지는 현황도로와 터널까지 폐차들을 쌓아 놓은 번지도 개인의 소유지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본면과 이어진 D번지 접도구역에 폐차들를 적재해 놓고 영업을 하는 것도 개인의 소유지기 때문에 마음데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화성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사실을 파악한 후 불법이 드러나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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