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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송행수 후보가 선거사무소에서 수의사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
협회 관계자들은 “수의학적 전문지식이 없는 영세 축산업자들이 치료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자가 진료에 나서고 있어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뿌리내린 축산업계의 자가 진료는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은 “전문가들이 가축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에 나서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축산업 종사자들은 스스로 판단해 약물을 투여하고 있다”며 “페니실린, 설파제 등 주요 항생제 오남용 또한 심각한 수준이며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조기진단도 사실상 어려워 삽시간에 전국으로 퍼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후보는 이에 대해 “국민건강과 가축전염병 관리를 위해서라도 자가 진료 근절은 절실하지만 이에 대한 전면 금지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공공성과 개인의 재산권을 떠나 접근할 필요성이 있고 축산정육에 대한 실질적인 단속권한이 자치단체에 있지만 정작 수의사 면허를 가진 전문 수의직 공무원이 없는 것 또한 문제”라고 답변했다.
또한 송 후보는 자신의 공약인 ‘플란더스파크’와 관련 “동물 냄새, 알레르기 등 기피시설이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동물을 싫어하는 사람이 더 좋아하게 변화할 수 있는 역할도 기대해 볼 수 있다. 반려동물들이 옮기는 병이 극히 제한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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