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지난 8월 29일 야간에 경남 양산천에 표류하던 A군(03년생)이 VHF(초단파) 무전기 교신을 통해 구조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 부산항해상교통관제센터(이하 부산항VTS)에 따르면 A군은 야간에 물놀이용 고무보트를 타고 양산천에서 낚시를 하던 도중 노를 놓쳐 표류 되었다.
스스로 탈출이 곤란한 상황으로 수영도 미숙한 상태였으며, 위치를 상실하여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 A군은 휴대전화 배터리마저 소진되어 119신고가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소지하고 있던 VHF(초단파) 무전기를 통해 긴급신호(PAN PAN)를 주변에 전파, 부산항VTS에 근무하던 관제사가 이를 포착하여 구조되었다.
부산항VTS는 긴급신호를 청취한 뒤 A군의 위치를 확인하고 관계기관에 정보를 공유했다.
야간에 위치 확인이 어려운 상황에서 A군은 주변의 물류센터 등 지형지물을 확인하고 약 80분간 무선 교신을 통해 위치가 특정되었다.
관제사가 확보한 정보는 부산해경서 상황실과 소방에 공유되어 경남소방이 구조에 나섰으며, 이후 A군이 구조될 때까지 교신을 유지하였다. 구조된 A군은 부산항VTS에 감사를 표시하였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해상교통관제센터(VTS)는 해상 선박과의 무선통신을 통해 선박의 안전한 운항과 입출항 등을 지원하며, 이번 사례는 부산항VTS에서 육상으로부터 교신된 미약한 긴급구조 신호를 포착해 구조에 적극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경은 부산항VTS 사례를 우수사례로 전국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며, 긴급상황 발생시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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