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왼쪽)이 청년상인점포를 방문해 대박을 응원하며 복주머니와 엽전 꾸러미를 건네고 있다. 오영균 기자. |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대전 유천시장에 청년상인 창업점포가 문을 열였다. 지난달 개장한 ‘태평청년맛it길’에 이어 시장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대전시는 31일 중구 유천시장에서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정종태 유천시장 상인회장, 이인섭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장시성 대전경제통상진흥원장, 이은권 국회의원, 문제광 중구의장, 청년창업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조성된 ‘청춘삼거리’ 개장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장한 10개 점포는 족발, 치킨, 떡, 퓨전일식 등 유천시장에 부족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꾸려졌다.
▲.유천시장 청년상인 창업점포 개장식에서 창업자 10명이 주민들을 향해 큰 절을 하고 있다. 오영균 기자. |
시는 유천시장 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10개의 창업공간을 마련했으며 청년상인 창업자 10명을 선발해 창업교육, 사전컨설팅을 거쳐 올해 초부터 오픈준비를 해왔다.
먼저 개장한 ‘태평청년맛it길’과 함께 ‘청춘삼거리’가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하고 문화공연 등과 연계, 명소로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종태 유천시장 상인회장은 “최근 유천시장은 길고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이번에 시와 중기청의 지원으로 창년상인들이 10개의 점포를 열게 되어 무척 기대가 크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인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권선택 시장은 “전통시장은 상인들과 고객들이 점차 노령화됨에 따라 갈수록 침체되고 있다”며 “전통시장이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서는 청년 상인들이 전통시장에서도 창업에 성공해야 한다. 청년점포로 인해 많은 젊은 고객들이 유천시장을 이용하게 되고 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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