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총회에서 김일재 전북 행정부지사,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김관용 경북시자, 권선택 대전시장,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왼쪽부터)가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컬세계 오영균 기자]중부권 7개 시·도가 정책협력을 통해 공동번영을 추구한다. 특히 호남선 고속화사업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하는 등 상생발전을 꾀한다.

대전시 등 충청권 4개 시·도를 비롯해 강원, 전북, 경북 3개 광역단체는 21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의를 갖고 공동번영 추구를 위한 숙원·핵심사업 등 공동합의문 14개 사업을 채택 발표했다. 

이날 창립회의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최문순 강원지사, 이시종 충북지사, 안희정 충남지사, 김일재 전북 행정부지사, 김관용 경북지사가 참석했다.

 
시·도지사들은 창립회의를 통해 중부권의 공동발전과 상생협력을 통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우뚝서는 것은 물론 시대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공동합의문을 채택 발표했다.

우선 지역균형발전 촉진 및 국토의 허리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인식 아래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중부권 정책협의회 창립회에서 시도지사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합의한 사업은 ▲중부권 동서내륙철도 조기 건설 ▲호남선 고속화사업 추진 ▲세종∼서울 고속도로(세종∼안성) 조기 착공 ▲수서발 KTX 및 기존 KTX 노선의 오송역 증편 ▲중부고속도로(남이∼호법) 확장 조기 건설 ▲장항선 복선전철 조기 건설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시 전라선 증편 ▲동서3축,5축,6축 고속도로 조기 건설 ▲서대전역 경유 KTX 여수.목포 연결 및 증편 ▲충북선철도 고속화 사업 반영 ▲남북7축(간성∼삼척∼포항) 고속도로 조기 건설 ▲수서발 KTX 공주역 증편 ▲전주∼김천 복선전철 조기 건설 ▲중부내륙철도 사업 반영 등이다.

또한 중부권 7개 지역의 상생발전과 공동의 번영 추구를 위해 국회분원 세종시 설치, 중부권 관광벨트 구축,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지원, 신라·중원·백제문화권 교류 등 숙원핵심사업 및 공동 관심사항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권선택 시장은 “이번 회의는 협의회 규약 결정 및 공동합의문 채택 등 창립회의 자리이지만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지역 연계사업 발굴 등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자주 만나야 한다”면서 “7가지 색이 하나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이루는 것처럼 ‘4+3은 7이 아닌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7개 시도간 공동번영을 위한 대장정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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