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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 누름식 112신고.(경찰청 제공) |
21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 강도 발생사례와 지난 3년간 경찰에 접수된 사건(269건)을 분석한 결과, 인적이 드문 ‘자정~06시’에 일어난 범행이 69.5%로 가장 많았고, 주된 범행대상은 여성종업원이 혼자 근무하는 편의점(40.5%)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청은 새벽·심야시간에 여성종업원 1인이 근무하는 편의점을 위주로 범죄예방활동에 나선다.
우선 심야·새벽시간대 운영되거나, 과거 강·절도 피해를 당한 적이 있는 편의점을 중심으로 CCTV·긴급신고체계 등 범죄취약점이 있는지 점검한다.
긴급신고시스템이 없는 편의점은 중점관리점포로 지정, 탄력순찰·거점근무 등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긴급신고시스템을 설치하고 여성종업원에게는 ‘112긴급신고 앱’을 설치토록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또 지역사회와의 공동 노력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지자체 CCTV관제센터와 협업해 ‘중점관리점포’로 지정된 편의점 주변에 범죄혐의점이 발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순찰활동도 강화한다.
경찰인력 뿐만 아니라,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들로 하여금 범죄에 취약한 편의점 주변을 살필 예정이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 2017년부터 CU,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과 업무협약을 통해 결제단말기에 ‘버튼누름식·화면터치식’으로 112·182신고가 가능한 ‘긴급신고’ 기능을 추가한 ‘원터치 신고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다.
112신고 접수 시 신속출동·긴급배치 등을 위한 즉응태세는 물론, 연쇄 강도가 발생하는 경우 광역수사대를 투입하는 등 사건이 조기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경찰은 “편의점 강도의 대부분은 범행 직후 검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의점을 이용하고 종업원이 마음 편히 근무할 수 있도록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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