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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가 주관한 ‘한국방산·보안 수출 주간’(이하 KODAS) 행사를 통해 방한한 칠레, 두바이를 비롯한 총 10여개국이 방문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는 수원대 U-City 보안감시센터(이하 CUSST) 교수진과 참여기업 세렉스(중소기업)가 공동개발한 ‘장력을 이용한 외곽보안울타리 시스템’을 보기 위해서다.
해외 유력 방한단이 자국에 도입을 요청한 ‘장력을 이용한 외곽보안울타리 시스템’은 변위알람 방식의 신기술을 적용한 외곽 울타리 경계시스템이다.
외곽 시설의 테러나 위험상황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위험상황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수원대 CUSST와 세렉스의 성과가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기존 울타리보안시스템을 늘 로열티를 주고 수입했던 우리나라를 미국 및 이스라엘 등 방산선진국으로부터 로열티를 받고 기술을 수출하는 국가로 탈바꿈했기 때문이다.
수원대 CUSST와 공동개발해 보안울타리 제품 ‘장력을 이용한 외곽보안울타리 시스템’을 상용화한 세렉스는 미국의 세계적인 방산기업 윌버트(Willburt)와 미국내 생산 및 판매하기로 생산협의가 끝나 계약을 진행 중이며 이미 25억불 규모의 이라크 바그다드 통합 치안프로젝트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콜롬비아 등 여러 국가의 국방보안사업의 입찰참여를 공식 제의받거나 에이전트를 선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대 CUSST 센터장 장성태교수 및 교수진과 세렉스가 개발한 이 보안시스템은 포스코 및 국토해양부가 진행한 공개성능평가(BMT)를 통해 전세계 제품 중에서 최우수 합격점을 받으며 채택됐다.
3년간의 현장운용을 통해 실질적인 비용면에서도 인정을 받으며 세계 최고 성능의 보안제품임이 입증됐다.
특히 수원대 CUSST와 세렉스는 보안 시스템 제품이 테러에 대비해 군 및 국가중요시설에 공급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법적으로 규정된 공개평가 기준이 없어 제품을 개발하고서도 인지도에 밀려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의 현실을 기술력과 산학협력으로 이겨낸 귀감이 되는 사례를 만들어냈다.
수원대학교 U-City 보안감시기술협력센터(CUSST)는 KODAS 행사의 해외유력인사가 방문하는 연구기관 중 유일한 ‘학교’기관인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끈다.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 지원 사업(GRRC)으로 시작한 수원대학교 CUSST는 산학 공동연구개발을 통해 보안 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술이전과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지역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또 산학협동 교육체계를 구축해 우수한 재원을 양성하고 이들을 다시 지역기업이나 관련 산업에 보내 선순환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세렉스는 국내 조달 우수기업, 코트라 글로벌 브랜드 기업, Project 300 기업에 선정됐으며 방산교역지원센터의 미국 연방정부, 유럽 및 EU 조달선도기업 등의 사업을 코트라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수원대학교 CUSST와 세렉스는 내년에는 보안펜스 수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능형 보안장비 및 통합보안솔루션을 제공해 G2G(정부 대 정부) 대형 보안 프로젝트에도 국내 대기업과 공동으로 참여함으로써 대규모의 수출 및 로열티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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