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 4일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제1회 군산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군산대 제공) |
[로컬세계 양해수 기자]전북 군산대학교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이하 새중원)이 4일 군산대 산학협력관에서 ‘제1회 군산 중소기업 육성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현판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실적으로 진단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으며 주요 정관계 인사 및 군산 중소기업인이 대거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군산시장, 군산시의장, 국회의원, 군산대학교 총장, 군산권 중소기업대표 등 250여 명에 이르는 관계자가 참석했다.
새중원은 군산의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군산시와 군산대학교가 지난 3월 업무협약을 맺고 설립했다.
이날 현판식을 통해 새중원은 힘찬 출발을 알렸고, 군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과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했다.
▲현판식 모습. |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한성산기, 삼성종합물류, 카라, 성일하이텍, 대영엔지니어링, 대정, 트랜사일로, 씨아이티, 코스텍, 해성아이, 신우종합건설 등 11개 기업이다.
업무 협약에 이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군산산업의 위기를 근본적으로 타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이 논의되었다.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부학장을 엮임하고 현재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김수욱 교수가 주제 발표자로 나서 ‘4차 산업과 군산중소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이해 중소기업들이 신기술을 도입해 융합함으로써 미래 먹거리인 신산업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설남오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 초대 원장은 현황보고를 통해 “새만금중소기업진흥원의 활동이 군산 내 중소기업에게 단비와 같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선흥탁 해성아이 대표는“새중원을 설립해 중소기업들을 중장기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배려한 군산시에 감사한다”면서 “군산 내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새중원의 효율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중소기업과 지역산업의 체계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업무 협약 모습. |
현대중공업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지역 산업 붕괴로, 중소기업의 도산이 연이어 발생하는 등 심각한 위기 상황을 겪고 있는 군산의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새중원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군산대 산학협력 중점교수들을 중심으로 군산 지역 중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는 등 구체적인 실태를 데이터화하는 한편, 기업분석, 마케팅 전략개발, 판로개척, 경영정보 제공, 공정개선, 기술개발, 군산시청 및 기관들의 지원정책을 소개하는 등 효율적인 기업 컨설팅을 통해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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