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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오늘(20일) 오전 9시부터 오산시 부산동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과 관계자, 전 동대표, N페인트 납품업자 C모씨 등을 불러 3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0시 10분께 오산시 부산동의 한 아파트로 납품 들어온 차량 페인트를 화성 동부경찰서 지구대 경찰관 및 주민들 입회하에 확인결과 납품된 페인트 1080통 중 대부분이 빈 통이거나 물이 차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페인트는 개당 7만 6000원에 납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앞서 지난 13일 1차로 들어왔던 1080통 역시 모두 빈통이었던 것으로 경찰의 현장확인 결과 드러났다.
또한, 경찰은 납품이 이루어진 시간에 주목하고 있다.
해당 납품업체는 관리소 직원들 출근 시간을 피하려고 그동안 새벽 시간을 이용해 지하주차장에 쌓아두는 식으로 납품한 것으로 밝혀져 관리소 직원 및 입주자 관계자의 묵인이 있었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한편, 문제의 납품업체 창고 현장 조사에서는 제조된 페인트들이 모두 사라졌으며 이에 대한 행방을 묻는 질문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모르쇠로 일관해 경찰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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