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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7일 본회의장에서 의회 원구성과 관련, '국민의힘 일방 독식'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공] |
[로컬세계 부산=맹화찬 기자]부산 남구의회 더불어민주당 6인 의원들은 7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국민의힘이 벌인 '원구성 독식'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새로 출범하는 제9대 남구의회는 지금껏 지켜온 협치와 상생의 전례를 무시한 채 7 대 6으로 한 석을 더 차지한 국민의힘이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했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의장단 독식도 모자라 당초 4일로 예정된 의사일정까지 일방적으로 바꿔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없는 상태에서 상임위원장 선거마저 강행 처리했다”라며 "오직 사리사욕에만 몰두하는 모습이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기초의회의 권한이 확대되어 주민의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음에도 다수라는 미명 아래 의장단 및 상임위원회 구성을 독주한 것은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들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처참히 짓밟은 행위로 참담한 심정”이라 토로했다.
8대 의장을 지낸 백석민 의원은“여야를 떠나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며 주민 권익을 대변하는 심부름꾼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팽개치고 유례없이 풀뿌리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구민들로부터 받는 불신과 오명을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사퇴와 새로운 원구성 논의를 강력 촉구하며 구민들의 뜻을 올바르게 대변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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