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미래부산 정책단장인 조승환 국회의원은 26일 부산보훈단체연합회 및 부산광역시 한의사회와 정책 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강철호 운영위원장, 성창용 기획재경위원장, 이복조 원내대표 등이 함께 자리했다.
◆ 보훈단체 간담회 “보조금→사업비 전환 요청”
부산보훈단체연합회 간담회에는 김석종 회장을 포함한 7개 보훈단체장이 참석해 정부의 관심과 부산시의 실질적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김석종 회장은 “보훈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사업비로 전환해 실질적 운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유공자 처우 개선과 보훈회관 개보수 예산 편성”을 건의했다.
이에 조승환 의원은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서도 현 보조금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며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국가유공자의 처우 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민 시의회 의장도 “보훈회관 개보수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의사회 “난임지원 국가시범사업 추진 필요”
이어 열린 부산시 한의사회 간담회에는 송상화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참석해 정책제안서를 전달했다.
송 회장은 “부산시는 전국 최초로 난임지원을 시행하고 있으나, 전국적 확산이 필요하다”며 “국가시범사업으로 확대하고, 돌봄한의사 제도를 통한 방문진료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보건소에 의무적으로 배치된 한의사가 ‘약무 6급’으로 채용돼 차별을 받고 있다”며 “직급 조정과 업무 배정의 형평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난임지원은 인구감소 대응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복지위원회와 협의해 국가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사의 지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안성민 의장은 “직급 문제는 분명한 형평성 문제로 판단되며, 시정을 위해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a596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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