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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성무 창원시장. |
허성무 창원시장은 23일 간부회의를 통해 향후 시에서 주최.주관하는 모든 축제.행사에 시민이 참여하는 평가단 운영을 의무화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축제·행사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시민의 신뢰와 공감을 높임으로써 ‘사람중심 새로운 창원’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그 첫걸음으로 시는 지난 7월 1일 허 시장의 취임 후 첫 공식 행사였던 ‘제8회 창원시민의 날 기념식 및 축하 음악회’에 대한 ‘시민참여 평가회의’를 지난 11일 시청에서 개최했다.
1주일 간 인터넷 공개 모집으로 선발된 시민 평가단 13명과 함께 새로운 창원 위원회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평가회의에서는 지난 행사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개선 방안이 활발히 제시됐다.
시민 평가단은 시민대표를 가장 앞 열에 배려한 좌석 배치나, 유공 시민이 시민헌장을 낭독하는 등 시민을 우선시하기 위한 시도들에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시장이 공연 마지막까지 함께 자리한 것에 대해서도 인상 깊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보이지 않았고 음악회에 지역 예술인이 설 자리가 없어 아쉬웠다는 점이 지적됐으며, 국회의원 등 초청 내빈의 인사 시간은 가급적 줄이거나 단체 인사로 갈음하면 좋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에 창원시는 내년 ‘제9회 창원시민의 날’부터는 관례적인 의전.인사는 축소하고, 읍면동부터 예선을 거친 각 구청 대표들이 축하 공연을 펼치는 등 시민이 참여하는 이벤트와 먹거리 체험부스 등의 부대 행사를 강화하는 한편, 국제 자매도시 예술단 초청 공연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의 날인만큼 시민 대표에게 환영사 낭독을 맡겨 ‘시민이 내빈이 되는 진정한 시민의 날 행사’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이번 시민평가회의 결과를 시작으로 향후 다른 축제·행사 평가회 결과를 종합 분석해 ‘창원형 행사기획 표준절차’를 연말께 수립, 시민 중심 행정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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