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등 금융기관 건물, 연구소 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 설치 계약 추진
[로컬세계 = 마나미 기자] 소방용품 및 전기차 화재 대응시스템 전문 제조 기업 육송㈜(대표이사 박세훈)은 올해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 총 200여 대를 국내에 공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3월 LG전자 마곡 R&D센터에 첫 설치 이래 총 300여 대를 구축, 완료했다.
전기차 화재 시스템은 2025년 들어 전국적으로 시범사업과 지원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최근에는 관공서, 대기업, 리조트, 공공기관, 아파트 단지 등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육송은 올해 LG사이언스파크 내 LG전자 및 LG생활건강 건물(47대)을 비롯해 오티에르 반포, 대구 어나드범어 등 재개발/재건축 단지(54대), KT 광화문 본사 WEST 빌딩(10대) 등에 새롭게 시스템을 구축했다.
현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과 래미안 라그란데 단지, 잠실 공영주차장 등에 시공 중이며, 한국은행 등의 금융기관 건물, 연구소 시설, 전기차 충전소 등에도 설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전기차 화재 확산방지 시스템은 전기차 화재 발생시 불꽃감지기, 바닥의 열(온도)감지기로 즉각 감지하고, 이후 자동으로 차량 하부 8개 소화수 냉각 노즐과 측면 부채꼴 형태 노즐에서 분당 240L의 물이 3kgf/cm2 이상의 높은 압력으로 방출돼 화재를 빠르게 진화하는 시스템이다. 시스템 작동은 ▲1단계 화재감지(열(온도)감지) ▲2단계 불꽃감지 ▲3단계 화재 알림 ▲4단계 1차 밸브개방 ▲5단계 2차밸브개방(밸브자동개방) ▲6단계 8개 노즐방사 등 총 6단계로 2분 이내에 신속하게 이뤄진다.
특히 육송의 전기차 화재 확산 방지시스템은 AI 기반 감지 시스템을 연동해 관리 인력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육송 관계자는 “부산과 경기 지역의 주요 전기차 충전소에 육송의 시스템을 도입한 후 전기차 화재 위험 관리 수준이 크게 향상돼, 시스템 도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개정 소방시설법 시행령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모든 지하 주차장에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가 전면 의무화되면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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