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동행 결혼식 모습.(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
[로컬세계 주덕신 기자]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남부지부는 29일 오후 3시 더아리엘웨딩 5층 스카이가든홀에서 수원지방검찰청 한찬식 검사장 등 주요 내빈 및 가족·친지, 자원봉사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보호대상자 부부 4쌍의 “아름다운 동행 결혼식”을 개최했다.
법사랑위원 화성지구협의회가 주최하고 공단 경기남부지부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의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여성보호대상자 부부들의 행복한 첫 걸음을 축하하기 위해 각지 각층에서 후원물품 등을 지원,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
이날 결혼식은 저마다의 어려운 사연으로 결혼식은 올리지 못했지만 남다른 책임감과 사랑으로 가정을 지켜가는 4쌍의 부부가 그 주인공이다.
이날의 주인공인 한 신부는 “한 순간의 실수로 아픔을 겪은 후 생활형편이 녹록지 않아 결혼식을 미루기만 해서 아쉬움이 많았는데 많은 하객들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26년 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 한 신랑은 “비록 혼인서약은 늦었지만, 신혼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행복과 사랑을 키워갈 것이며, 많은 분들이 축복해준 결혼식을 계기로 가정에 더 충실할 것을 약속한다”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날 주례를 맡은 이기룡 위원장은 주례사를 통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린 4쌍의 부부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사회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새 출발해 희망찬 꿈을 안고 살아가길 당부 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이처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남부지부와 법사랑위원 수원지역연합회는 꾸준히 여성보호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찬식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은 "오늘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신 4쌍의 신랑, 신부님들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하며 이 자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신 하객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 행사를 위해 열과 성을 다해주신 법사랑 화성지구협의회 소속 법사랑위원님과 공단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부는 여성보호대상자들 중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의 안정된 가정생활과 온전한 사회복귀를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합동결혼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2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통해 아름다운 결실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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