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폭 최소화 통해 조직 안정성 확보
(승진 및 직대) 34명(3급 6명, 4급 28명)
(전보 및 파견) 30명(3급 3명, 4급 27명)
타기관(경남) 소속 공무원 부산시 파견자(1명) 포함

[로컬세계 =전상후 기자] 부산시는 7월 1일 자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완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과장급 이상 간부에 대한 정기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민선8기 부산시정이 마련한 도시 발전의 큰 틀을 발판으로, 남은 기간 글로벌 허브도시의 비전을 완성하는 데 전력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 폭을 최소화하고 조직의 안정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이다.
실국장 및 과장급 보직 이동은 퇴직으로 인한 공석직위를 중심으로 최소화했고, 인사 발표 역시 5급 팀장급 직위까지 일괄적으로 이뤄졌다.
이는 인사로 인한 조직의 혼란을 최소화함으로써 시민과 약속한 민선8기 핵심사업을 완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글로벌 도시라는 큰 꿈을 향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나아가고자 하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퇴직 등 요인에 따른 승진은 '일과 성과가 있는 곳에 승진도 있다'는 민선8기 인사 운영 기조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전보 인사 역시 업무역량과 전문성, 간부공무원으로서의 리더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재적소에 인력을 배치했다.
먼저 3급 국장급 직위로 '미래디자인본부장'에 창의적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력을 두루 겸비한 고미진 관광마이스산업과장을 승진 임용했다.
보건·의료 분야 전문성을 갖춘 조규율 보건위생과장을 시민건강국장에, 글로벌 허브도시 위상에 걸맞은 도심환경 조성을 위해 배성택 도시정비과장을 주택건축국장으로 각각 승진 임용했다.
시는 이어 해양농수산국장에 박근록 해운대구 부구청장을, 인재개발원장에는 송광행 강서구 부구청장을 각각 전보 발령했다.
또 자치구군 부단체장으로는 영도구 부구청장에 구정모 인사과장을, 강서구 부구청장에는 황순길 복지정책과장을 각각 승진 임용했다.
해운대구 부구청장에 심성태 해양농수산국장을 전보 임용, 부산 발전의 중요한 축인 구군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대은 미래혁신기획과장은 승진 임용 후 재외공관으로 직무 파견된다.
4급 과장급 인사는 팀장 직위에서 묵묵하게 성과를 내고 맡은 업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한 간부를 발탁 승진, 현안직위에 배치함으로써 시정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인사는 민선8기 도시비전 마련, 지속가능한 복지체계 구축, 금융기회발전특구 지정,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 관광 분야 글로벌 콘텐츠 유치, 광역 최대 파크골프장 조성, 소상공인 지원 펀드 조성, 저소득 장애인 생활 안정 지원 등 경제·문화·복지 등 각자의 맡은 분야에서 업무에 애착을 가지고 성과를 창출한 팀장들을 발탁 승진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새로운 진용이 짜여진 만큼, 부산시 전 직원이 합심하여 부산의 잠재력을 가시적인 결과물로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외 6급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는 오는 8월 1일자로 단행한다.
[저작권자ⓒ 로컬(LOCAL)세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