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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트마의 4번째 정규앨범 ‘REASON FOR SILENCE’ 표지 일러스트. 마하트마 제공 |
헤비메탈 그룹 마하트마가 7년 만에 신작 Reason For Silence로 돌아왔다.
전 작품들 보다 곡의 구성이나 사운드면 에서 진일보적인 앨범이며 코로나이후 침체 됐던 록·메탈 시장에서 단연코 최고의 메탈앨범중 하나이다.
이번 신작은 10월 19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스트리밍을 시작했으며 10월 26일 앨범이 발매됐다.
타이틀곡은 ‘Chaotic Life’이며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해외 유명 엔지니어들과의 작업으로 사운드에 더 강렬함과 헤비함을 담았다고 마하트마는 전했다.
앨범은 코로나시기를 거치면서 인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만드는 곡 ‘Last Men Standing’을 시작으로 타이틀곡인 ‘Chaotic Life’가 강렬한 드럼소리로 연주된다.
3번째 곡 The Road To Peace는 묘한 긴장감 비장함을 더해주며 엔딩부분의 연주 페이드아웃은 잠시 동안이나마 평화는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드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4번째 곡 ‘Reason For Silence’는 앨범 제목과 곡 이름이 같은데, 원래 이 곡을 타이틀로 하고 앨범을 작업했다고 전했다. 강하게 몰아치다가도 서정적인 연주와 멜로디가 더해져 밴드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곡이다.
5번째 곡 Cycle Of Self-Destruction은 불교의 반야심경이을 시작으로 마하트마같지 않은 스타일의 멜로디가 튀어나오면서 앨범의 반전을 주는 곡이다.
6번째 곡 Another New World는 현실에서 느끼는 피로감을 표현한 곡으로 질주하는 듯한 연주에 느리고 또렷하게 들리는 기타 멜로디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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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하트마 멤버들(왼쪽부터 기타 서동휘, 드럼 이준선, 보컬/기타 윤종갑, 베이스 정영상). 마하트마 제공 |
다음 곡 Janus-Faced는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이중적인 얼굴을 가진 사람들을 표현한 곡이다. 이어 다음 곡 Stand Up은 종소리와 함께 연주가 시작된다. 우린 어떤 고통이나 힘겨움 속에서도 다시 새롭게 일어나 승리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마하트마는 9번 곡 Lost Faith는 유일하게 한국어로 부른 곡인데 누구나 쉽게 알아듣고 부를 수 있도록 연주하고 노래하려 했지만 결국은 의도와 다르게 빠르고 좀 더 복잡해졌다는 곡이다. 영화 부산행을 만든 연상호감독의 사이비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만든 곡이며 우리사회에 문제가 되고 있는 사이비종교에 빠져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에게 이젠 그 모든 것을 멈추고 추악함에서 벗어나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었다.
마지막 곡은 마하트마가 몇 년 전부터 간간히 라이브에서 연주했던 곡으로 이곡 또한 장준환감독의 1987이라는 영화를 감상한 후 바로 가사를 썼다. 우리가 꿈꾸었던 그날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하고 외쳤던 그 당시의 시대적인 상황과, 불의에 맞서야 했던 그분들이 원하던 세상이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를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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