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폐장한 해수욕장에 무더위로 인해 피서객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점검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9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계속되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피서객이 폐장한 해수욕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정원 부산해경 서장은 2일 오후 1시부터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아 인명구조요원 배치 현황을 확인하고, 수상레저기구가 활동금지구역에서 활동하는지 여부도 살피며 피서객 안전 위해 요소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광안리해수욕장 여름행정봉사실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폐장 후 인명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전관리요원이 상주하지 않는 오륙도 장군바위 앞 해상도 점검하며 비지정해변 피서객 방문 증감 추이와 인명구조함 등 안전관리시설물 설치 상태를 확인했다.
다음 주에는 폐장한 송도해수욕장과 비지정해변인 영도구 중리 및 감지해변을 찾아 현장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 서장은 “이달부터는 해수욕장 안전관리 인원이 적어지기 때문에 국민들 스스로 물놀이를 자제하거나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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