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전남 완도군이 오는 8월 7일부터 10일까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전라남도와 완도군이 공동 주관하는 ’제6회 섬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섬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 단위 행사로 올해는 완도군이 개최지로 선정됐다.
완도군은 지난 11일 군청 상황실에서 행사 준비를 위한 기본계획 보고회를 열고, 주요 일정과 안전대책 등을 논의했다.
보고회에는 신우철 군수와 관계 부서장, 행사 총감독 강태욱 씨가 참석해 행사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섬의 날’은 정부가 섬의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정한 기념일로, 매년 섬이 있는 자치단체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제6회 행사는 ‘천천히 돌아보고 섬’이라는 주제로 완도 해변공원 일대와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등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행사 첫날인 8월 7일에는 박서진, 박지현, 한혜진, 정다경 등이 출연하는 전야제 축하쇼가 열리고, 8일에는 정부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식에서는 ‘섬의 날’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퍼포먼스에 이어 하현우, 권진아, 트리플에스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9일에는 박명수의 KBS 라디오쇼 공개방송이 예정돼 있으며, 출연진으로는 노라조, 정준하, 조혜련, 스윗소로우, 페퍼톤스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계획이다.
10일에는 ‘섬 주민 트롯 대전’과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는 마무리된다.
행사와 연계해 ‘백섬 백길 걷기대회’, 섬 풍류학교, 피서객 대상 팝업 이벤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보길도, 신지면, 소안면 등 완도군 주요 섬지역에서 관광과 생태, 주민 참여를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어 섬의 가치 확산과 지역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섬은 생태와 문화, 관광 등에서 미래 자산으로써 큰 가치를 지닌 만큼 섬의 무한한 잠재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로컬세계 / 이남규 기자 diskar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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