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세계 = 맹화찬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22일 서장실에서 외국인 관련 수사 업무에 참여하며 통역과 번역을 지원하는 민간 통‧번역인 3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신규 위촉된 민간인 통‧번역 요원은 인도네시아어 2명, 영어 1명으로 앞으로 수사 관련 선박에 승선해 해당 언어로 통역을 지원하거나 문서 번역 업무 등을 돕게 된다.
신규 통역인을 포함해 현재 부산해경에는 러시아어 9명, 중국어 6명 등 11개 언어에 37명이 활동하고 있다.
부산해경은 위촉식에 이어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사건 조사 시 비밀유지 등 필수적 의무와 수사에 필요한 법률용어, 해양 전문용어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였다.
매년 발생하는 밀입·출국, 마약류 밀반입, 밀수 등 국제성 범죄 관련 정보도 공유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해양범죄 수사의 특수성에 따라 긴급한 심야 조사나 선박에 동승해 통역하는 등 협조에 감사를 표한다"며 "지속적으로 협력 체계를 강화해 외국인들의 인권 보호와 함께 외국인 범죄에 대한 객관적이고 원활한 조사를 통한 사법처리의 중립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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