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72주년 앞두고 '남북통일 향한 통일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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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통일공감 평화통일 시민축제'에서 평화퍼레이드가 진행되는 중 '한국전쟁 참전국 기수단'이 지나가고 있다. |
[로컬세계 창원=글·사진 정판주 기자]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거제시회는 한국전쟁 72주년을 앞두고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으로’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통일공감 평화통일 시민축제’를 거제종합운동장에서 18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신통일한국 2022 거제시통일대장정 10주년’ 전야제 행사로 1부 평화 퍼레이드(10시~12시)와 2부 평화음악회(13시~16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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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퍼레이드와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모습 |
1부 평화퍼레이드는 승마 기수단 선두로 취타대, 한국전쟁 참전국 기수단, 세계전통복장, 보훈단체, 풍물패, 시민학생 등 약 500여명이 참여했다.
본 식은 박문수 실행위원회 사무국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돼 강정인 평화통일시민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의 대회사, 변광용 거제시장.서일준 국회의원의 축사, 송광석 피스로드 한국실행위원장의 격려사와 이신우 공동추진위원장의 평화 퍼레이드 출발선언으로 이어졌다.
평화행진과 평화퍼포먼스는 거제시청을 출발해 고현동 일대 시가지 대로 3km를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됐다.
강정인 평화통일시민축제 공동추진위원장은 “오늘은 한민족 통일의 염원을 24만 거제시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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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사를 하고 있는 강정인 위원장 |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나라사랑 정신이 전개되는 뜻깊은 날이다”며 “통일공감 평화통일 시민축제는 전국 지자체의 모델이 되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염원인 남북통일의 주역이 되어 애국하는 지혜와 실천의 장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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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의 말을 하고 있는 송광석 위원장 |
송광석 피스로드 한국실행위원회 위원장은 격려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의 장기화와 미·중간 갈등으로 인해 한반도의 신냉전 위기가 고조 되고 있다"며 "분단의 고착화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은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를 낮게 하는 안타까운 상황인데, 이런 때에 민간차원에서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한국전쟁 당시 포로수용소가 있었던 거제도에서 열리게 된 점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시민축제가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치하했다.
2부 평화음악회는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코로나19 종식 기원과 범시민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음악회로 6·25전쟁 참전유공자, 월남전 참전용사, 전몰군경 유족 등 위문 예술공연 축제로 김은주(거제소리사랑예술단) 단장의 사회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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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평화음악회에서 초청예술인인 김수찬, 안형수 '두 남자'가 관현악기로 공연을 하며 흥을 돋우고 있다. |
이날 주요 공연으로는 마마러스 앙상블, 김은주(MBN 보이스 퀸), 소프라노 김성경 교수, 테너 조윤환교수, '두 남자'(김수찬, 안형수), Flex(혼성 기타 리스트), 해울림 풍물단, 셀레내퓨전벨라가 무대에 올랐다.
이신우 평화통일시민축제 추진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통일공감 평화축제는 세계 속의 '평화의 도시 거제'가 되는 출발점이 되도록 모두 함께 힘을 합쳐 전진합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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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려사를 전하고 있는 박판도 위원장 |
박판도 위원장(피스로드 경남실행위원회)은 격려사를 통해 “오늘날 국가는 영토가 넓고 인구가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와 국가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며 “이 시민축제가 대한민국과 한반도, 세계평화로 이어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평화음악회. 프리마켓, 지역특산품 바자회가 동시에 열려 거제 시민과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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