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연인원 5,000여명 이상 방문, 지역업소 대회 특수
[로컬세계 = 전경해 기자] 화천군의 대규모 파크골프 대회 분산 개최가 부대해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천군 사내면 지역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화천군 체육회는 지난 19일부터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예선전을 사내면 사창리 파크골프장과 하남면 용암리 화천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진행 중이다. 이중 남녀 일반부 예선전 총 8회가 열리는 사내면 지역에는 회당 수백 명의 선수들이 전국에서 모이고 있다. 예선전은 매주 화, 수요일이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은 평일과 주말 가리지 않고, 사내파크골프장을 찾아 코스 적응에 나서고 있다.

화천군은 총 8차례 예선전이 열리는 동안, 연인원 5,000여명 이상의 동호인들이 사내면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선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근 음식점, 카페, 편의점 등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들은 식사를 하고,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등 활발한 소비활동을 하고 있다. 1만원의 참가비를 납부한 예선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1만원 상당의 화천사랑상품권도 대부분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화천군은 향후 경기도 포천시와 사내면을 연결하는 광덕터널이 개설돼 이동시간이 현행 26분에서 5분으로 단축되면, 대회 기간이 아니라도 경기 북부권역 동호인들의 방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수와 임원 등 모두 3,650여명이 참여하는 2025 화천 산천어 파크골프 페스티벌의 결선 경기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하남면 거례리 산천어 파크골프젱 제1, 2구장에서 치러진다.
남녀 MVP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 순금 양각 트로피, 그리고 영예의 그린 자켓이 주어진다. 남녀 일반 및 시니어 4개 부문 1위 1,000만원, 2위 500만원, 3위 300만원 등 순위별 상금에 각 부문별 이벤트 시상금까지 더하면, 올해 대회 총상금 규모는 단일 대회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억9,12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총상금 규모인 1억3,04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파크골프를 통해 지역경제가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얻을 수 있도록 스포츠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은 화천군 체육회 주최, 화천군과 (사)대한파크골프협회, 강원특별자치도 파크골프협회, 화천군 파크골프협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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