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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현대화사업 팀장은 불법점유자들이 수리를 방해하며 버린 수리용 공구와 부품을 회수하기 위해 인근 컨테이너 박스 위로 올라갔다가 내려오던 중 상인들이 강제로 끌어내려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불법점유자들은 추락시켜 중상을 입게 하고서도 “병원에서 영원히 나오지 말아라”, ““죄 받아서 그런다” 등 조롱하고 촬영하는 등 상식 이하의 행태를 보였다. 구호지원이나 119신고 등 인도적 조치도 물론 외면했다.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 불법점유자들이 이성을 잃은 채 마구잡이 폭력으로 구 시장터를 치외법권, 무법천지로 만들고 있다”며 “경찰이 엄정한 공권력을 집행해 법치와 질서를 회복시켜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근 수협은 안전 위험이 높은 주차타워와 강변 임시주차동 폐쇄를 위한 작업에 나섰지만 불법점유자들의 방해가 지속됨에 따라 일시 중단했다.
앞서 불법점유자들은 굴착기 작동이 불가능하도록 엔진에 다량의 소금을 투입하는 등 불법 행위를 저지르며 기계를 무단으로 훼손했다.
이들의 폭력은 장비 수리 작업을 하던 제3자인 기사와 수리공에게도 무차별적으로 가해졌다.
현장 주위에는 경찰이 있었지만 불법점유자들로부터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등 공권력이 무력화된 상황이다.
수협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위한 차량통제 조치를 방해하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상황인데 수협직원의 정당한 업무마저 폭력으로 막아서며 법질서 근간을 훼손하고 있다”며 “이번 수협 현대화사업팀장과 굴착기 기사 등 폭력 사건에 대해서는 피해자들의 현장 채증 동영상을 바탕으로 동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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