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경기 고양시의회는 13일 새벽부터 쏟아진 집중호우로 시 전역에서 피해가 발생하자 긴급 대응 점검에 나섰다.
이날 오전 5시 30분 고양시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4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239㎜(관산동 기준), 최대 시간당 강수량은 121㎜(행주산성 역사공원 기준)에 달했다.
김운남 의장은 예정된 휴가를 취소하고 복귀해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찾았으며, 신현철 부의장과 권선영 의회운영위원장도 함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과 대응 현황을 보고받았다.
시는 하천변 산책로 등 인명 피해 우려 지역을 사전 통제하고, 지하차도 점검과 배수 작업, 빗물받이 준설 등 현장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유·무인 배수펌프장을 모두 가동하고 재난문자를 발송해 주민들에게 안전을 당부했으며, 접수된 피해는 모두 시설물 피해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장은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피해 확산을 막고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고양시의회는 피해가 완전히 수습될 때까지 대응 상황을 지속 점검할 방침이다.
로컬세계 / 임종환 기자 lim46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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