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사관학교 71기 사관생도 130여명을 포함해 총 600여명의 승조원과 충무공이순신함(DDH-Ⅱ, 4400톤), 천지함(AOE, 4200톤) 등 함정 2척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107일간 미국(괌, 하와이),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12개국 13개항을 순방한다. 총 항해거리는 약 3만5300km에 달한다.
올해 순항훈련은 해사 개교 70주년을 맞아 강하고 내실 있는 사관생도의 교육훈련에 중점을 뒀다. 사관생도들은 오랜 기간 대양을 항해하며 함정에서 함 운용술, 무장 . 전투체계, 기관장비 등에 관한 현장체험 위주의 교육훈련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직무수행에 필요한 소양을 갖춘다.
특히 사관생도들은 함정에서 전투배치 훈련과 함정의 생존성 보장을 위한 함정손상통제훈련(소화방수, 인명구조, 장비복구 등) 등을 반복 숙달함으로써 위기상황 시 장교로서 올바르게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한다.
또한 순항훈련전단은 순방국 해군과의 기회훈련을 통해 사관생도들의 교육 및 실습 효과를 증대시키고,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순방국 해군과의 유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상훈 순항훈련전단장은 “사관생도를 포함한 순항훈련전단 장병 총원은 영예로운 충무공의 후예로서 강하고 내실있는 교육훈련으로 사관생도들의 실무 적응능력을 향상시키며 6.25전쟁 참전국 보은행사 등 품격있는 군사 외교활동을 통해 순방국과의 유대 강화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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