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사 전경. 로컬세계 자료사진

부산시가 4일부터 8일까지 부산지역 항운노조 23개 지부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감천항 내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이어지자 시가 항만 발 코로나19 지역감염을 차단하고, 선제검사 시행으로 방역망 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이번 이동 선별검사소는 사하구와 서구·중구·동구·남구·강서구 등 거점보건소 6곳에 설치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검사 대상은 부산지역 항운노조 23개 지부의 정규직과 임시직 근로자 총 9928명이다.

이동 선별검사소는 검사 대상 인원에 따라 ▲북항 연안여객터미널(중구) 이동 선별검사소는 5일 ▲감천항(사하구)과 북항국제여객터미널(동구), 북항 신선대부두(남구) 이동 선별검사소는 4~5일 ▲공동어시장(서구) 및 ▲부

산신항(강서구) 이동 선별검사소는 4~8일까지 3일 동안 운영한다. 

부산시는 33개 팀 191명으로 인력을 구성해 16개 구·군의 지원을 받아 설 연휴가 오기 전에 차질없이 검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최근 이어지는 지역사회 내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선제검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항만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진단검사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21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를, 지난달 4일부터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해오고 있으며 121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부산시는 ▲연제구 시청 녹음광장 ▲부산진구 놀이마루 ▲북구 구포지하철역 앞 광장 ▲동구 부산역 ▲기장군 등 5곳의 선별검사소 운영기간을 오는 14일까지 연장했다. 

부산 남구 소재 부산운전면허시험장에도 이동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원 종사자 및 내방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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