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대전시 유성구 컨트리클럽에서 ‘매일유업 오픈 2015’ 2라운드 경기가 개최된 가운데 이태희가 5언더파 67타로 단독 선두를 기록했다.
총 합계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오전 2라운드 경기에서 이태희는 10번홀에서 2m 버디를 시작으로 3번 홀에서 40cm버디를 냈으며 마지막 8번홀에서 10cm까지 공을 붙여 버디를 성공해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도 버디 10개를 쳐내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해 신기록을 세운 데 이어 연이은 선두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은 어제와 유사하게 버디 찬스도 많았고 잘 풀렸다. 하지만 후반 첫 번째 홀에서 3m 바디 퍼트를 못 살리고 이후 잘 안 풀렸다. 그 다음홀에서 바로 보기를 범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샷 감은 최근 1년에서 2년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프로 데뷔 10년 차에 첫 우승을 했지만 개인 기량 면에서 우승 전후로 특별이 달라진 것은 없다. 프로생활을 하면서 꾸준함에 중점을 두고 있고 매 대회 하루하루 라운드에 집중하고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내년 1월1일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밸리퍼터 사용 제한제와 관련해 “시합 때는 롱 퍼터를 사용하지만 올 여름부터 대회가 없는 주간마다 일반 퍼터로 연습을 하고 있다”며 “내년 시즌 개막 전까지 시간도 충분하고 그때까지 틈틈이 연습하면 문제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내며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던 황중곤은 2라운드 경기결과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쳐 3언더파 69타를 치며 하락세를 보였다.
대회 직후 인터뷰에서 그는 “어제는 숏게임이 잘 되 퍼트를 쉽게 했고 퍼트에도 무리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은 50m 안쪽의 어프로치 찬스를 잘 못 살려 더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아쉽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승환은 오전 경기에서 4언더파 68타로 각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쳐냈다.
그는 지난 1라운드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내며 단독 2위에 올랐다.
그는 2015 군산CC 오픈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했으며 제 58회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22위를 기록한 바 있는 선수다.
정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전반적으로 군산CC이후부터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 감이 상승세다. 코스 세팅이 어제보다 핀 위치가 까다로워 짧은 아이언이나 웨지 샷으로 짧게 짧게 끊어 치려 했는데 대부분 잘 맞았다. 샷에 비해 퍼트 감은 약간 불안정했는데 그린 위에서 플레이도 큰 실수가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KPGA 코리안투어와 챌린지투어도 출전 중인 그는 60위 내 진입하거나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 탑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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